첫 월급, 어떻게 써야 후회하지 않을까?
사회에 첫발을 디디고 받은 첫 월급. 설렘도 잠시, 대부분의 사회초년생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 돈, 어떻게 관리해야 하지?” 지출부터 시작하면, 저축은 뒤로 밀립니다. 올바른 월급 관리의 시작은 ‘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입니다.
이 글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실제 실행 가능한 월급 루틴을 알려드립니다. 숫자보다 행동 중심으로 따라오세요.
1. 월급 관리의 핵심은 '선저축, 후소비'
많은 사람들이 ‘남는 돈을 저축’하려 하지만, 현실은 ‘남는 돈이 없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정 저축 비율을 정하는 것입니다.
- 저축 비율은 수입의 최소 20~30%
- 비상금과 투자 자금은 별도 분리
- 월급일 다음 날 자동이체 설정 필수
돈은 계획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구조화하면 남습니다.
2. 통장 구조는 3~4개로 나누자
하나의 통장으로 모든 걸 관리하면,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기본 통장 구조 예시:
- ① 수입 통장 – 월급 수령, 출금 금지
- ② 고정 지출 통장 – 월세, 보험, 통신비 자동이체
- ③ 생활비 통장 – 체크카드 연동, 1개월 예산만 이체
- ④ 저축/투자 통장 – 적금, CMA, 비상금
Tip: 생활비는 체크카드로만 사용하면, 자동으로 소비가 통제됩니다.
3. 월급 받자마자 해야 할 3가지
월급일에는 아래 3가지를 꼭 체크하세요:
- 이체 – 저축, 투자, 생활비 예산 이체
- 리뷰 – 전월 소비 내역 점검
- 계획 – 이번 달 예산표 작성
이 루틴을 월 1회만 꾸준히 반복하면, 금융 습관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4. 고정 지출은 최소화가 핵심
고정 지출이 많을수록 소비 여유는 줄어듭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은 초기부터 ‘고정비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점검할 항목:
- 통신비 → 알뜰폰으로 전환 가능?
- 보험 → 실손 1개 외 과도한 보험료 없는지
- 구독 서비스 → 쓰지 않는 정기결제 해지
고정 지출 10만 원을 줄이면, 연간 120만 원이 남습니다.
5. 월급의 10%는 ‘미래 준비 자금’으로
사회초년생 시기에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미래 준비입니다.
다음 항목은 따로 자금을 분리해 준비하세요:
- 자격증, 학원비, 공부 자금
- 이직 준비, 휴직 시 생계 자금
- 장기 여행, 결혼, 이사 계획 등
미래 준비 통장은 저축이 아니라 ‘옵션’을 위한 자금입니다.
6. 월급 관리용 추천 앱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쉬워집니다.
- 토스 – 수입/지출 자동 분류, 예산 관리
- 뱅크샐러드 – 카드별 소비 분석, 자동 리포트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 비상금 분리 보관
단, 앱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소비 감각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월급을 ‘관리’하는 사람이 자산을 만든다
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급을 어떻게 쓰느냐가 5년 후 자산을 결정합니다.
이번 달 월급부터는 감정이 아니라 계획으로 관리해보세요. 그 계획이 곧 당신의 경제적 여유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