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받는 날은 즐거운데, 왜 항상 모자랄까?
매달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데도, 말일이 되면 통장 잔고가 0에 가까워지곤 합니다. “대체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겠다”는 말, 한 번쯤 해보셨죠?
문제는 ‘얼마를 버는가’보다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월급을 루틴화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월초~월말까지 단계별 월급 관리 루틴**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월급 루틴이란 무엇인가?
월급 루틴은 월급일을 기준으로 반복 가능한 자산 흐름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 핵심은 ‘결정하지 않고 자동으로 돈이 움직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2. 월급 루틴의 전체 구조
- 월급 수령 (D-Day)
- 자동 분배: 고정지출 · 저축 · 생활비
- 월간 예산표 확인
- 중간 점검 (15일)
- 말일 소비 정리 + 다음 달 준비
이 흐름이 자동화되면, 월급이 ‘흘러가는 돈’이 아닌 ‘쌓이는 돈’이 됩니다.
3. D-Day: 월급 받는 날, 자동 이체부터 시작
- 통장 쪼개기 구조에 따라 자동 이체 설정
- 고정지출 계좌 / 생활비 계좌 / 저축 계좌로 분산
- 보너스: 저축 통장은 **보이지 않는 통장**으로 설정
Tip: 입금 다음 날 오전 9시에 이체되도록 예약하면 흐름이 깔끔해집니다.
4. 월초 (1~3일): 예산 계획 + 목표 설정
- 월간 소비 예산표 작성 (카테고리별)
- 이번 달 목표 설정: 저축 목표 or 소비 절약 항목
- 체크카드 연결 계좌에만 예산 이체
예시:
식비 25만 원 / 교통비 7만 원 / 여가비 10만 원 / 기타 8만 원 → 총 50만 원을 생활비 통장에 이체
👉 이 구조만 지켜도 월초에 과소비할 일이 줄어듭니다.
5. 월중 (10~15일): 중간 점검 루틴
- 가계부 앱 or 카드 내역 확인
- 생활비 잔액 확인 → 리밸런싱 필요 시 조정
- 비정기 지출 발생 여부 체크 (경조사, 병원 등)
이 시점에 한 번 체크하면, **말일에 돈이 부족해지는 사태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말일 (25~말): 소비 정리 + 다음 달 준비
- 이번 달 실제 지출 총합 확인
- 저축/투자 달성률 체크
- 사용하지 않은 생활비 → 저축 통장으로 이동
- 다음 달 자동이체 및 예산 설정 미리 준비
Tip: 이 과정은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단, 매달 반복하면 돈을 다루는 감각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7. 추천 앱 및 도구 조합
- 토스: 자동 이체 + 소비 통계 + 목표 설정
- 머니플랜: 월간 예산 계획 수동 입력용
- 뱅크샐러드: 자산 흐름 시각화
- 캘린더 앱: 월급일, 점검일 반복 알림 설정
앱을 활용하면 루틴이 자동화되고 지속력도 올라갑니다.
✅ 마무리: 돈이 남는 사람은 ‘루틴’이 다릅니다
돈을 모으는 건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같은 월급을 받아도 루틴이 있는 사람은 돈이 쌓이고, 없는 사람은 매달 부족함을 반복합니다.
이제 당신의 월급에도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이번 달부터는, 말일까지 잔고가 남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